[개별문의]일본군위안부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 – 이용주

일본군위안부의 사건은 이 땅에서 있었던 가장 가슴 아픈 역사 중 하나이다. 더군다나 피해자들이 아직 살아있고 그 한과 억울함을 가해자들로부터 풀지 못하는 이 현실은,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더욱 아프게 한다.

작곡가 이용주는 이 곡을 쓰기 전 피해자 할머님들을 찾아뵙고 가장 바라는 게 무엇인지 여쭤보았다. 할머님들은 가해자들의 진실한 사과와 배상이라 하셨다.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하신 수많은 피해자 할머님들은 돌아가시면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하셨다 한다.

이 곡은 그분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음악으로 그 한을 위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이 땅에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결코 할머님들의 아픔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그 고통을 함께 지고 가겠다는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