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문의]헨리 4세 – 장한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헨리 4세는 리처드 2세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인물이다. 웨일즈와 스코틀랜드 영주들은 헨리 왕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그외 아들 헨리 왕자는 권력에 대한 야심을 감춘 채 허풍쟁이 궤변가 폴스타프와 어울려 밑바닥 인생을 체험하며 온갖 기행과 방탕을 일삼지만, 왕의 호출을 받고는 변모하여 전쟁에 참가해서 반란군의 사령관 헨리 퍼시(핫스퍼)를 죽이고 반란을 진압한다. 권력의 위선을 조롱하던 뚱뚱하고 늙은 술고래 난봉꾼 폴스타프는 왕위를 계승한 헨리 왕자의 대관식에 기쁨에 차 뛰어가지만

왕자는 “나는 너를 모른다” 라며 폴스타프를 문전박대한다.

빠른 전환과 전개 속에서, 테마는 단 세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오르내리는 선율들, 조각난 선율들은 커튼콜 테마에서 비로소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폭발적으로 등장한다.